안녕하세요. 두목곰아재입니다. 오늘 충격적인 뉴스를 봤는데 두산이 타율 최하위라고 합니다. 1996년 이후로 처음 처음으로 이런 순위를 받았다고 합니다. 26년 만에 벌이진 일이라고 합니다. 김태형 감독님이 2015년 지휘봉을 잡고 나서부터는 강공 위주의 스타일이었는데 역시 FA로 빠져나간 선수들의 공백이 매우 큰 것 같습니다.
순위도 많이 떨어져서 타율이 올라갈지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두산의 팬으로서 타율 꼴치는 면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야구 용어 중 최고의 타자를 의미하는 5 툴 플레이어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5 툴 플레이어 개요
야구에서 야수가 가질 수 있는 모든 능력을 다 가진 선수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보통 파워가 강한 거포는 발이 느리거나, 발이 빠른 선수들은 파워가 엉망이기 마련입니다. 파워와 빠른 발을 모두 갖춘 것부터 엄청난 메리트이고, 결정적으로 수비력과 컨택까지 좋을 시 야구에서 매우 이상적인 플레이어가 됩니다. 대체로 운동능력 자체가 좋은 선수가 5 툴 플레이어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야구에서 5 툴(5 tool) 이란 야수가 필요로 하는 5가지 육체적 능력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5 툴은 파워(장타력), 스피드(주루), 컨택트(타격 정확도), 수비(순발력, 핸들링), 어깨(송구 능력)을말합니다.
스탯 캐스트 기준으로는 다음의 조건을 충족시킨 자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타격:타구 발사속도 110 mph(177km/h) 이상
파워:홈런 비거리 425ft(129.5m) 이상
수비(필딩):경로 효율성 98% 이상
송구 능력:송구 속도 85 mph(136.8km/h) 이상
주력:톱 베이스러닝 속도 21 mph(33.8km/h) 이상
이상의 기준을 충족하는 선수는 2015 시즌 기준으로 다음 8명이라고 합니다. 마이크 트라웃, 앤드류 맥커친, 카를로스 고메즈, 요 에니스 세스페데스, 로렌조 케인, 헌터 펜스, 이안 데스몬드, 마르셀 오즈나.
호타준족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엄밀히 말해 5 툴 플레이어는 공수주를 두루 갖춘 만능형 선수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호타준족은 타격과 주루라는 공격 쪽에 중점을 둔 표현에 가깝습니다.
보통 역대 최고 5 툴 플레이어로 윌리 메이스를, 마이크 트라웃을 현시대 최고의 5 툴플레이어로칩니다. 대한민국으로 치자면 이종범, 박재홍 외국인 선수로서는 에릭 테임즈가 가장 대표적 예로 들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5 툴 플레이어 설명
5 툴 플레이어는 스카우트가 찾는 이상적인 야수를 가리킵니다 . 다섯 가지를 모두 갖춘 야수를 5툴 플레이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저 다섯 가지 신체능력을 고루 갖출 필요없이 자기 역할만 잘해줘도 주전 선수, 우수한 선수, 더 나아가서는 레전드급 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두 가지 잘하는 것보다야 만능선수가 더 나은 건 당연지사입니다. 이 용어가 알려지기 전에는 보통 '공수주 3박자'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했습니다. 위의 tool은 운동능력을 말하며'기술 이배제'되어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파워
스윙 스피드, 스윙의 힘과 타구의 비거리를 본다. 헛스윙이 많냐 타구질이 나쁘냐 같은 건 기술적 문제.
스피드
순수한 주력, 순발력을 말한다. 도루사가 많거나 주루 센스 나쁜 건 판단력과 경험, 기술적 문제.
컨택트
공을 배트로 맞추는 본능 그 자체를 말한다. 스윙 메커니즘이 나쁘거나 선구안이 나쁘냐 같은 건 기술의 문제.
수비
반사신경과 핸들링 같은 육체적인 요소를 말한다. 위치 선정, 타구 판단은 기술적 문제.
어깨
멀리 강하게 던지는 것을 말한다. 정확도가 나쁘냐 같은 건 기술적 문제.
후자의 것들은 기술을 다듬고 경험이 쌓이면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줄일 수 있다는 것이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려면 타고나야 합니다. 반대로 전자의 것은 타고난 신체능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5 툴 플레이어는 대부분 운동능력이 엄청난 선수들에게만붙고있습니다.
그만큼 뛰어난 운동 능력을 야구 실력으로 바꾸지 못한다면 잘 치고 잘 달리지만 실속은 없는 선수로 전락할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BA 등의 스카우팅리포트를 볼 때'툴을 스킬로 전환시켜야 한다'는표현이등장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간단합니다. 툴 이포 텐셜이라면, 스킬은 포텐폭발을의미합니`다.
스카우트는 보통 위의 다섯 가지 툴에 대해 20-80 스케일로 유망주의 현재 및 미래 가치를 평가하는데, 20이 밑바닥, 50이 빅리그 평균, 80은 역대급 최고 수치를 나타냅니다. 5 툴 중 파워만큼은 순수 파워(rawpower)와실제경기에서드러나는 게임 파워(gamepower)를구분하기도합니다.
이론적으로는 50 이평 균일 때 10 이전체 집단(정규분포를 따르는)의표준편차를나타 냅니다. 예를 들어 스피드 60은 평균+1 시그마(표준편차) 수준으로 대략 상위 15%, 파워 70 은평 균+2 시그마 수준으로 상위 2%가 됩니다.
80 이상이라는 것은 상위 0.1% 이상이라는 것으로 이 이상을 논하는 것은 의미 없는 경우가 많기에 80을 최고로 치는 것입니다. 물론 빌리 해밀턴의 스피드처럼 20-80 스케일을 뚫고 나왔다는 표현이 어울릴 압도적인툴도가끔나오긴 합니다.
다만 일반인들이 쓸 때는 툴과 스킬을 따로 분류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말할 때는 보기에 수비와 어깨가 좋고, 타율, 도루, 홈런이 충분히 나오면 5 툴 플레이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툴은 대단하지 않은 데스 킬이 뛰어나 타율-도루-홈런을 기록하는 선수는 엄밀하게 말하면 5 툴 플레이어가 아닙니다. 이외에서너개의툴이최상급이고한두 개의툴이평균이상이면 5 툴 플레이어라는 칭호가 붙기도 합니다.
5 툴 플레이어의 정의에 대해서 정확한 수치를 통한 기준이 없다 보니 정확한 표현과 일반인들의 표현이 다르게 쓰이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서이 다섯 가 지능력을 다 갖춘 선수로는 이종범, 박재홍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가 생긴 이래 운동능력이라면 역대 최강으로 꼽을 수 있으며 1990년대 유격수 시절 레전드급활약을 보이고
국내 복귀 후 외야수로 뛴 이종범, 한국 최초로 30-30을 달성한 박재홍 선수 정도가 5 툴 플레이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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