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목곰아재입니다. 두산의 올해 성적표는 최악입니다. 하지만 누구도 원망할 수는 없는 현실입니다. 오죽하면 최대의 FA가 김태형 감독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선수들이 없는 상황이고 그나마 FA 계약을 한 선수들의 성적을 내지 못해 주니 순위가 계속 내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올겨울에 얼마나 팀 전력을 보강할 수 있을지그게매우 궁금합니다.
오늘은 투수들에게 큰 영광 일수 있는 노히트노런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노히트노런 개요
노히트 노런이란 투수가 상대팀에게 안타나 실점을 1개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어만 보면 타격이나 도루가 전혀 없어야 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히트(hit)는안타, 런(run) 은 실점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타자가 공을 쳤더라도 필드 플레이로 아웃시키면 노히트노런이 맞습니다. 또 4 사구(볼넷, 몸에 맞는 공)는있어도상관없습니다.
미국과 한국/일본이 용어와 규정이 조금 다릅니다.
미국/WBSC-노히터(No-hitter/Nohitgame)
투수(들)가 최소 9이닝을 던지고, 안타를 1개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내는 것. no-hitter의 정의. 점수는 내줘도 상관없다. 또한, 승패 여부도 무관하며 경기에 졌는데도 기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피안타가 없더라도 9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면 공식 노히터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원정팀 선발 투수가 8회 말까지 노히터를 기록했지만 다른 이유로 실점을 했는데, 9회 초 원정팀이 득점하지 못해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면 원정팀 선발투수는 9이닝을 소화하지 못해서 노히터를 기록했다고 공인되지 않습니다.
2020년부터 더블헤더 경기를 7이닝으로 단축 실시하면서 이런 상황이 몇 차례 발생했습니다. 2021년 4월 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매디슨 범가너 선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7이닝 무사사구 1 실책 노히터를 기록했지만 정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탬파베이 레이스 선수는 7월 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5명의 투수들이 7이닝 2 사사구 1 실책으로 합작 노히터를 달성했지만 마찬가지로 정식 기록으로는 공인되지 못했습니다.
한국/일본-노히트노런(No-run, no-hitter/no-no [2])
단 한 명의 투수가 해당 경기의 모든 아웃카운트를 잡고(9이닝 이상) 경기를 승리로 마치면서, 상대팀이 그 경기에서 안타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경기를 의미합니다. 간단히 표현하면 경기 끝날 때 전광판에 상대팀의 득점과 안타수가 모두 0이면 됩니다.'노히터', '완투', '완봉승'을동 시에 달성하는 것입니다. 즉, 노히트노런이 노히터 보다 더 강화된 조건입니다.
만약 선발투수가 1회 선두타자에게 4사 구로 출루를 허용한 후 강판되고, 바뀐 투수가 무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면 해당 투수는 공식 노히트노런을 인정받으나, 아직 이런 케이스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완봉에는 1998년 유사 사례가 있는데, 선발투수 김상진 선수가 1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강판된 후, 두 번째로 올라온 진필중 선수가 실점 없이 혼자 경기를 마무리 지어 완봉승을 달성한 사례가 있습니다.
미국의 노히터와 한국/일본의 노히트노런의 다른 점
한국/일본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면, 미국 기준으로도 노히터가 됩니다. 하지만, 그 역은 아닌 경우가 존재합니다. 미국에서는 노히터를 기록하고도 패전이 가능하지만, 한국/일본에서는 노히트노런 패전은 불가능합니다.
미국에서는 여러 투수가 노히터를 합작하더라도 기록으로 인정하지만, 한국/일본에서는 1회 노아웃 때 한 교체가 아닌 이상 노히트 노런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한국/일본에서도 무안타로 막았지만 점수를 준 경우'노히터'라고 부르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정식으로 표현하면'무 피안 타완 투'가 되지만 정통 노히터 정의보다는 더 좁다고 볼 수 있습니다.
퍼펙트게임과 다른 점은, 퍼펙트게임의 경우 어떤 형태로든 타자가 출루해서는 안되지만, 노히트 노런/노히터의 경우 볼넷, 실책, 몸에 맞는 공,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등 안타 종류가 아닌 이유로 인한 타자의 출루는 인정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퍼펙트게임은 조건상 자동적으로 노히트노런에 포함이 됩니다.
집합 식으로표현하면노히터(안타만 안 맞으면 됨)⊃노히트노런(안타 없음+실점 없음)⊃퍼펙트게임(어떠한 출루도 없음)이 됩니다.
참고로 경기 자체를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강우콜드 등의 이유로 9회 이전에 경기가 끝나면 인정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박동희 선수가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적이 있으나 6회 강우콜드게임으로 끝났기 때문에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번외 기록으로 언급이 됩니다.
9회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했어도 0:0으로 연장으로 이어져서 10회에 안타를 맞는다거나 10회에 새로운 투수가 올라왔으면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또, 경기가 끝날 때까지 노히트노런으로 막았으나, 0:0 무승부로 끝나면 인정되지 않습니다.
물론 언론에서는 노히트 노런을 했다고 언급하고, 준-공인급 기록으로 인정해주는 사례도 있지만 공시적으로는 인정이 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2004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배영수 선수는 연장 10회까지 노히트 노런으로 막은 적이 있으나 결국 승리투수가 되지 못해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MLB 식으로 관대하게 팀 기록을 계산한 대도 본인이 완투한 것이 아니므로 개인의 노히터로는 인정받지 못합니다.
국제 대회에서는 미국식 노히터를 기록합니다. 즉, 노히트 노런 개념 자체가 없으니 국가대표 기록에는 노히트 노런이 있을 수 없고, 대신 노히터로서 인정이 되고 있습니다. 승부치기도 노런 조건은 없으므로 영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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